몸매만큼 알싸한 이희은 대표 머리속 3.(악플러와 댓글 논쟁을 내가 왜 봐야 하냐고 ~~)
악플러에게 던지는 장문의 글 세번째,
이희은 대표의 장문의 글이, 필자에게 크게 도움되는 부분은 없지만, 계속 보게 되네요. ㅠ,
글을 다 읽고 나면,
-허무함,
-때론 애틋함,
-때론 4차원 그녀의 신비감
등으로 여운이 살짝 남기도 하네요.
아래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원문글 입니다.
__leeheeeun__
여러분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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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스쿼트 6세트. 파이어하이그런트 4세트. 골반스트레칭 20분. 클램워크 4세트. 싸이갭 토쳐링 20분. 사이드 레터럴 레그레이즈 4세트. 밴드 게걸음으로 마무리. 하면서. 14가지 영양제와 철저한 지방식으로 만든. 각고의 노력으로 만든 그런 몸매에 입힌 👉란제리 상품 피팅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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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 굶고, 운동 며칠만 해도 라인 나오는 - 그런, 신이 내린 몸짱녀의 몸매가 아닌. 노력과 땀으로 만든 몸매에요. 그래서 자랑하고 싶은맘 있어요. 맞아요. 자랑하는 것 맞고. 이 비루한 몸으로 마케팅 하는것도 맞아요. 란제리 상품판매가 성상품화의 일종이며. 폐해가 있을 수 있고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것도. 알고있고. 그냥 이런 제 모습 자체가 꼴뵈기 싫을 수 있다는것도 다 압니다. 제가 잘못하는 부분이. 또는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저를 탓하실 수 있다는것도 잘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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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를 욕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수 있다는것. 인정해요. 나도 세상에. 주변에. 넘어에. 마음에 안드는게 많은걸 뭐. 잠실에 몽둥이 들고 찾아가진 않았지만 나도 시즌중엔 분노에 휩싸인적 많아요. 그렇다고 제가 그 미운마음을. 제가 탐탁치 않은 그런 마음을 갖지 마라 라고 하는건 아니에요. 진정 제게 전달 하고픈 말 있으면 조금만 다정하게 조금만 더 열린마음으로 조금만 더 매너를 동반해서 말씀주시면 기꺼이. 달게 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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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기싫고 역해서 욕하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그런경우 그냥 속으로만 생각해주시면 정말 정말 고맙겠습니당 저도 사람인지라 참고참고 삭제하고 차단하며 참아내다가도 어느순간 한계가 와서 그런 댓글에 반응을 해요. 그리고 특히. 여자가. 여자는. 여자로서. 같은 말에 제가 너무 쉽게 반응하는 것 잘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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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대가. 다른 성별이. 다른 인종이. 다른 지역이 받는 부당함과 차별은. 타인들은 알기 힘든게 사실이잖아요. 저는 노년세대가. 남자들이. 외국인이. 지방분들이 받는 차별과 부당함을 잘 모르기에 함부로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제가 받고있는. 옷장사치로서의. 젊은세대로서의. 그리고 여자로서의 부당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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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직종의, 다른 성별의, 다른 세대의 분들이 알기 힘듬에도 불구하고 모두 아는것 처럼 '어린게. 여자가. 옷장사가' 같은 불필요한 말을 붙여서 '여자가 벗으니, 여자가 똑똑한척 하느니. 아직 어린데 두가지를 취하려하느니, 여자가 야구가 뭔지는 알고" 같은 말을 하시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제 생각에 동의가 안된다면 그냥 저를 지나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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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는게 인권을 떨어뜨린다 라는 말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견 있을 수 있죠. 그런데 그게 여자가 옷을 벗는건 여자인권을 떨어뜨린다 라는 말과 같이 특정 성별에만 특별하는 말이 되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들이 복근을 자랑하고, 등근육을 과시하고, 알통을 뽐내면 고생했다 부럽다 대단하다 같은 반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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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몸매를 보이면 여자가 벗으면. 여자가 노출하면. 여자가 그러면. 같은 소리는 왜 그렇게 쉽게 하시나요. 그리고 제가 지성인이라는 생각을 한적도 없거니와 그런 발언을 한적도 없는데. 여자가 노출사진 올리면서 지적인 이미지까지 같이 가져가려하는건 안된다는 투의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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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럽고 마음아파 온몸에 힘이 빠지고 머리를 세게 맞은듯한 느낌이 들어요. 차라리 이희은이라는 캐릭터는. 이라고 하셨다면 그렇구나 하고 넘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이희은이라는 사람은 누군가에게는 못난사람. 비루한 사람. 능력없는 사람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자가. 라는 명제를 앞에 달아놓고 대화를 하다가 그런 말이 나오면. 너무 큰 절망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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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출이 문제라고 말씀주시는 분들 중 혹 제 란제리 사진이. 그저 노출 때문이 아니라 제 눈빛이, 제 몸매가, 제 포즈가 여성인권을 떨어뜨리는건지는 몰라도. 혹 그렇다면 알려주세요. 조금만 다정하게 조금만 침착하게. 알려주시면, 저도 받아들일 부분을 받아들여서, 더 숙고하고 더 고민해서 사진촬영도 하고 인스타도 운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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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미리 알려드립니다. 오늘부터 란제리 신상 올라가니 란제리 사진 불편하신분들은 미리 차단해주세요.
몇가지 집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1. 피와 땀으로 완성된 몸매?
- 완성된 몸매엔 동의 합니다. (아름답기론 이미 하늘 끝에 다달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피와 땀, 노력으로 된 몸매라고 보이진 않아요. 여성의 몸은 이미 태어날때 정해진다고 생각하고 싶으니까요.
지난번에도 이희은은 골반운동에 대해서 강한 주장을 피력했으며,
**국어사전
피력, 披瀝 ; 평소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모조리 털어놓는 것.
동생도 골반을 발달시키려 계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필자는 이 말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의 곡선은 밸런스이며, 이는 다수 장기의 조화로운 하모니에 의해 완성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골반 모양을 변형시키려면, 주변 여러 장기의 변형도 함께 되야 할것 같은데.....
2. "다른 직종의, 다른 성별의, 다른 세대"
- 이번 글에서 필자가 뽑은 맘에드는 표현입니다. 그동안 본인(이희은)의 주장을 쉽게 설명하려고 직관적인 예를 몇번 들었으나, 본인이 보기엔, 역시 이과생 타입의 단순명료한 예로 보였으며, 부족한 필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글에서 "다른 직종의, 다른 성별의, 다른 세대" 표현은 참 고급스럽네요. (추측컨데, 혹시 이 문장을 악플러가 먼저 사용했던건 아닐까요? ^^ )
3. "너무 서럽고 마음아파 온몸에 힘이 빠지고 머리를 세게 맞은듯한 느낌"
- 잔다르크 같은 이미지에서 갑자기 "여자여자"스런?
진정성은 있어 보여요. (아님, 그러길 바라는 남자의 마음? - 그녀를 안아 주고픈 마음으로 발전?)
그래요, 악플러와의 전쟁은 소모전이였을 것 같아요.
4. 마지막줄 "오늘부터 란제리 신상"
- 이게 본글의 핵심문장이 아닐까?
악플러고 나발이고 오늘부터 비장의 신상 홍보 나갈테니, 모두 큰 관심 부탁드려요~~~
라는 이희은 대표의 신상 쇼케이스 !
(캬 ~ 마치 스티브잡스가 신상 아이폰을 들고 나오는 모습이 연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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